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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7일 광주 소재 마이스터고를 방문,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학생들이 만든 열쇠고리를 선물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찾은 전남 광주 소재 한 마이스터고에서 기아자동차가 화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 개막행사를 마친 뒤 마이스터고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남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때 한 학생이 '기아차에 입사하고 싶은데 기아차는 고졸 출신을 뽑지 않는다'며 뽑게 해달라는 말을 듣고 "기아차가 발전하려면 마이스터고 출신들을 뽑아야 한다"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2~3년 뒤면 대한민국의 모든 대기업과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마이스터고 출신들을 뽑으려고 줄을 설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줄을 서는 게 아니라 거꾸로 기업들이 여러분 앞에 줄을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는 것도 길이지만 친구들은 여러분들을 부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산업계를 발전시키는 인재이자 중심세력이 될 것"이라며 이들을 거듭 격려했다.
독일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이 대표적이다. 독일은 마이스터고가 산업계의 중심세력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탄탄한 기술대국이 됐다. 우리도 여러분 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마이스터고를 졸업하면 더 볼 것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긍지를 갖고 더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저희를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새겨 만든 열쇠고리를 선물하자 “ 너희는 나를 잊더라도 나는 너희를 잊지 않아”라고 말해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마이스터고 방문에 앞서 '2011 지역발전주간 개막식'에 참석한 뒤 지역발전 전시회장을 찾아 제주도가 2013년 7월 생산할 예정인 제주산 맥주 '제주비어'등을 시음했다.
또 대전관, 충청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관, 충청북도관, 전라남도관을 차례로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전거 사업은 미래에 굉장한 산업이다. 덴마크 등 자전거 선진국을 보면 나노소재로 만들어 굉장히 비싸다. 이런 것을 연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