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부호와 결혼한 뒤 재산을 탕진하고 도주했다는 루머에 휩싸인 클레오 출신 한현정(본명 배현정)이, 중국인 내연남의 '거짓 농간'에 휘둘린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한현정의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메이드) 측은 29일 오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보호 아래 한현정과 중국 남성이 만나, 중국인 무씨(샤오우·小武)가 홧김에 저지른 자신의 무모한 실수와 명예훼손을 입힌 점을 한현정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고 전했다.

  • ▲ 광저우일보에 게재된 한현정의 여권 사진.
    ▲ 광저우일보에 게재된 한현정의 여권 사진.

    이와 관련 한현정은 스타메이드를 통해 "샤오우의 지인 중 한 사람이 허위 서류와 정보를 샤오우에게 전달, 샤오우가 이성을 잃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저지른 짓"이라며 중국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전부 날조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한현정의 주장에 따르면 샤오우는 50억 재산을 소유한 부호도 아니었고 자신이 소유한 건물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날 광저우일보에 공개된 샤오우 친누나의 '서신' 역시 샤오우가 직접 조작한 편지였다고 스타메이드 측은 주장했다.

    스타메이드 측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있다"고 밝힌 뒤 "조만간 변호사와 협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