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혜화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뉴데일리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혜화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뉴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밝히는 게 순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인과 함께 일정대로 오전 6시45분 혜화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투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표율에 대해 "나 스스로도 쉽게 예측이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투표율 33.3%에서 단 1%라도 부족하면 개함을 못한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 시장은 이어 8시30분에는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도착해 분향하고 방명록에 `나라의 미래, 위대한 시민 정신'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은 오늘 같은 날 나라의 미래와 운명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여쭤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반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주민투표를 하지 않은 채 오전 9시께 교육청에 출근했다.

    곽 교육감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투표는 아이들 차별급식하자는 나쁜 투표로 교육감으로서는 찬동할 수 없다"며 "가장 강력한 반대 의사 표시로 착한 거부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