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콘 애정남ⓒ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 개콘 애정남ⓒ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쳐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애정남’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최효종, 이원구, 신종령, 류근지가 출연하는 새 코너 ‘애정남’을 선보였다.

    애정남은 '애매한 상황들에 기준을 정하는 남자들'을 줄인 말로, 일상생활 속 애매한 상황의 기준을 제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애정남’에서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 양보하기’, ‘헤어진지 얼마나 지나야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나’, ‘기념일은 언제 챙겨야하나요’에 대해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최효종은 "우리끼리 정하자"며 "할머니와 임산부가 함께 있다면 할머니에게 먼저 양보해야 한다. 단, 임산부가 5개월 이상일 때는 임산부에게 양보해야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또한 연인과 헤어진 후 얼마 동안 연애 금지가 적당한가에 대해 최효종은 "1년을 사귀었다면 1달, 2년을 사귀었다면 2달을 연애 금지기간으로 정한다"며 "그냥 정하는 것이다. 이 기간 안에 다시 연애를 시작하면 나쁜 사람이다"라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연인들 사이에서의 기념일에 대해  "100일과 200일은 챙겨라. 단 300일은 챙기지 마라"며 "300일은 바로 65일 후에 1주년이 있기 때문에 챙길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그 뒤로는 1년 단위로만 챙기자. 또한, 기념일과 여자 친구 생일이 비슷한 날짜면 선물은 하나만 하자"라고 주장해, 남성 관객들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효종 너무 웃김”, “기념일 챙기기에서 질문에 너무 공감했음”, “맞음. 노약자석 너무 힘듬”, “할아버지 할머니들 어찌 저리 잘 연기 할까”, “명쾌한 답이다 정말”, “진짜 완전 재미 있었음”, “볼 만한 코너가 오랜만에 생긴 듯” 이라는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편, 최효종은 “안녕하십니까잉?”, “애매하죠잉? 기준을 정해 봅시다잉” 이라는 독특한 말투를 선보여 또 한번의 유행어 탄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