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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는 19일 복지 포퓰리즘 논란과 관련해 "있는 사람에게나 없는 사람에게나 모두 무차별적으로 나눠주는 복지는 실제로는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대기업 회장님의 손자, 손녀에게까지 무상 급식을 줘야 하느냐”며 이처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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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런 재원을 아껴 실제로 필요한, 급식비 내기 어려운 계층 자녀의 급식 질을 높이는 게 더 선결과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특보는 "가까운 시간에 분명히 파탄적 결과가 다가오게 돼 있는데 당장 표를 의식해서, 아니면 결국 유권자들에게 영합하는 그런 정책을 쓰는 것은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필요한 사람에게 최대한의 복지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은 바로 제대로 된 복지의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박근혜 대세론=독약' 논리를 주장한 것과 관련, "요약하면 절대 강자는 없다는 뜻이다. 대세론에 안주해서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충정어린 고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선까지) 아직도 1년 4~5개월이 남아 있는데 매우 긴 시간이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여권 내부의 구도만 보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후보 경쟁력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사이 40%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세대, 계층, 지역적으로도 모두 적용되는 그 승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