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정기국회전 교체 방침으로 준비중""현인택장관은 北에 신호줄 수 있어 가부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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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말쯤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부처 위주로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오 특임, 진수희 보건복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오신 분들은 정기국회 이전에 (교체)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놓은 단계다. 이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국회는 매년 9월1일 개회한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방침은 8월말까지 현직 의원 장관들을 교체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임 실장은 그러나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교체설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북한에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공석인 민정수석 인사와 관련해서는 "최종적으로 낙점을 언제 할 지는 아직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 순방 가기 전에는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간 순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