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거듭 강조"기업이 여러 측면에서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역할 더 늘어""재계 스스로 시대적 흐름 참고하면 더 많은 성과 낼 것”
  •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을 가진 뒤 제2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을 가진 뒤 제2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요즘 사회적으로 새롭게 대두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는 이 정부가, 이 정권이 요구한다기 보다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국경위)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제26차 국경위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변화는 자유민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의 바탕 위에 기업이 성장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원칙이 흔들리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기업이 여러 측면에서 시대에 따라 해야 할 역할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어 “시대적 요구라는 관점에서 재계가 좀 이해를 해 주시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것은 어떤 제도적으로나 외부의 요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재계 스스로가 그러한 역할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참고해서 하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변화에 따른 시대적 소임임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적극 나서달라고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기업에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져 사회적 책임의 무게가 훨씬 커졌다”고 역설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가 재정위기로 인해 불확실 하고 예측이 어려울 때 재계의 해외진출 강화 문제, 일자리 창출, 국내 투자 등에서 재계와 경제단체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경위가 앞으로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일에 대해 핵심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손경식 위원장은 “내수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 큰 서비스산업 활성화, 공생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경위 신규 위원으로는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박영숙 플래시먼힐러드 콜리아 대표,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강은희 위니텍 대표, 정준 쏠리테크 대표, 홍석우 KORTA 사장 등이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