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에 "Dear Mr.President"라며 친근감 표현"세계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양국 공조 자랑스럽다"
  •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8.15 광복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이 14일 전했다.

    미국은 최근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려는 일본측 입장을 지지해 우리 외교 당국을 곤혹스럽게 했었다.

    “축하드린다”는 말로 운을 뗀 축전에서 오마바 대통령은 “한국과 주변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함에 있어 양국이 지속적으로 공조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진정으로 범세계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함께 구축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한-미 동맹은 지난 반세기 이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굳건한 토대를 제공해 왔으며 동맹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변함없이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한국이 번영하는 민주국가, 주요 무역 상대국 국제사회에서 존경 받는 지도국으로 변모한 점을 대단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8.15 때는 미국 정부가 성명을 냈으나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디어 미스터 프레지던트(Dear Mr.President)'로 시작한 축전을 보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축전은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미국식으로 보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들어 미국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