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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66만명을 넘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1일 전했다.
북한 내 유일한 휴대전화 사업자인 이집트 이동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10일 내놓은 '2011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66만6천517명이다.
보고서는 오라스콤이 북한 조선체신회사와 제휴해 설립한 고려링크의 상반기 매출액이 6천100만달러(660억원), 세전 영업 이익은 5천160만달러(558억원)로 고려링크가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 증대와 외화 수입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53만여명이었고 이후 석 달 사이에 13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려링크의 370개 기지국을 통해 평양과 14개 주요도시, 78개 소도시, 22개 주요도로 등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며 북한 주민의 92.9%가 휴대전화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