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 통합선언, 後 실무회담으로 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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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은 5일 충청권 보수진영 통합에 이인제 의원 참여와 관련해 “우선은 국민중심연합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완전히 이루는 것이 일차적인 과제라 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원음방송 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에 출연해 “일차적 과제가 마무리 되면 추가 통합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이 의원의 참여는) 2단계에서 할 문제”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지난 1일 통합을 위한 실무기구 구성에 합의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충청 대통합’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국민중심연합과의 통합방식에 대해 “국중련의 통합 선언이 분명하게 없었기 때문에 (협상의) 중간과정에 통합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되면 선(先) 통합선언, 후(後) 실무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많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합 정당의 명칭에 대해서는 “아직 양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각 당 입장이 제기된 뒤 타결될 것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당의 통합 움직임을 두고 다시 ‘선진당’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2009년 9월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선진당을 탈당할 당시와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이에 권 의원은 “지역 민심은 충청권을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부합하는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 당 대 당 통합은 충청권의 통합, 대통합이라는 물줄기로 가기 위한 첫 단추”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