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한인 이달 31일까지 논의 마칠 듯당명 등 이견 차 두고 “사심 없이 잘하고 있다”
  •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17일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함과 동시에 통합 정당 대표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를 추대했다. 심 대표는 “협상을 실무자에게 맡긴 만큼 결정을 따르겠다”고 이를 수용했다.

    심 대표는 “(실무자들이) 협상의 어려운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통합 시한인 이달 31일까지 논의를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 ▲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자유선진당과의 합당 결과, 새 통합 정당의 대표로 추대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 ⓒ 연합뉴스
    ▲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가 자유선진당과의 합당 결과, 새 통합 정당의 대표로 추대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 ⓒ 연합뉴스

    당명 갈등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실무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충청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본다. 사심 없이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자유선진당은 자유선진당 당명을 유지하자는 주장이나 국민중심연합은 새 당명을 쓰자고 하는 등 당명 및 지도체제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회창 전 선진당 총재와의 과거 갈등에 대해서는 “갈등은 무슨 갈등이냐. 끝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심 대표는 “(이 전 총재는) 나라의 정치 지도자이고 나도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사람중 한 명이다. 지도자들이 국민 앞에서 티격태격 모습을 보이면 되겠나. 이미 오래전에 (당 운영 방식 등에 대해) 내가 문제제기를 하고 떠난 것으로 (갈등은) 끝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