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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구원투수 송신영(오른쪽)과 포수 강귀태(왼쪽)가 손을 맞잡으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가을 야구’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뒷문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넥센과의 2대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LG는 “넥센과 선수 2명씩 맞바꾸는 2대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며 “투수 심수창(30)과 내야수 박병호(25)를 넥센에 내주고, 넥센 투수 송신영(34)과 김성현(22)이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LG는 올 시즌 초반 넥센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손승락의 공백을 잘 메웠던 송신영과 유망주 김성현을 영입,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
송신영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3승1패 9세이브 7홀드 방어율 2.36를 기록, 불안했던 LG 뒷문에서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로 나선 김성현은 16경기에서 3승5패 방어율 5.38을 기록, LG 선발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신영은 4월 한 달 동안 7세이브(1승), 평균자책점이 0.69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다. ‘가을 야구’를 위해 갈 길 바쁜 LG는 약점을 단숨에 극복할 만큼 즉시 전력감 투수를 얻은 셈이다.
반면, 넥센도 확실한 선발 투수와 백업 야수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대비했다.
넥센은 김성현을 보내면서 생긴 선발 빈 자리를 심수창으로 메울 계획이다. 거포 유망주 박병호의 영입으로 공격력도 강화했다는 것이 넥센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