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로 유명한 토마스 비티(37)가 셋째 출산 뒤 달라진 최근 몸매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 “다른 여성들처럼 비티도 세 번의 임신 과정을 통해 몸이 불고 줄기를 반복했으나 마지막 셋째를 낳고 난 뒤 12개월 만에 완벽한 ‘남성적인 몸매’로 되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그의 탄탄한 팔 근육과 선명한 ‘식스팩’은 남성들 뿐만 아니라 출산 후 변한 몸매로 고민하는 여성들이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비티는 2008년 첫째 딸인 수잔을 낳았고, 2009년엔 둘째 아들 오스틴, 지난해에는 막내 아들 젠슨을 잇따라 낳았다.

    이처럼 그가 임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남(男)’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하면서도 가정을 이루고 임신할 것에 대비해 여성생식기관은 남겨뒀던 것이다.

  • 비티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아이를 낳을 수 없었지만 우리는 간절히 아이를 원했다”면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트렌스젠더들을 위해 대리모가 되어 줄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 미국 하와이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비티는 20대 때부터 남성호르몬제를 맞기 시작해 실질적인 남성의 삶을 살아왔다. 2002년엔 법적으로도 완벽한 남성이 됐다. 이어 ‘임신한 남자’로 미국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