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위로 200m 준결승 진출
  • ▲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박태환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전날 4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5일 열린 200m 예선에서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을 작성, 무난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8조에 출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에 간발의 차로 뒤진 1분46초63의 기록(조 2위 / 전체 4위)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400m 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른 출발반응속도(0.64초)를 보이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150m 지점까지 비더만을 앞설 정도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그러나 페이스 조절에 들어간 박태환은 비더만에게 자리를 내 줘 조 2위로 골인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도 준결승에 가볍게 안착했다. 펠프스는 7조 경기에 출전해 1분46초98로 조 3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 7시 56분에 열리는 200m 준결승에서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다음날(26일)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 대회 2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