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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또 다시 해냈다.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박태환은 3분42초04의 기록으로 중국의 쑨양(3분43초24)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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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400m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번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예선전을 7위로 통과,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박태환은 초반부터 전력 질주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결과는 주효했다. 100m까지 세계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보인 박태환은 200m 중반 잠시 4위로 밀렸으나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가 빛을 발하며 300m 지점부터 1위로 치고 나가는 저력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