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2PM 닉쿤, f(x)의 빅토리아를 꿈꾸는 동남아 지역의 스타 지망생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동남아판 `슈퍼스타K' 열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폭스, 큐브엔터테인먼트, CJ E&M과 함께 오디션 프로그램인 `K-POP Star Hunt(케이팝 스타 헌트)' 10편을 제작해 케이블TV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프로그램 방송 화면 배경에 서울의 로고와 홍보문구를 지속적으로 내보내 `한류 중심지 서울'의 이미지를 아시아 전역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제작진은 9월말부터 11월 초까지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홍콩 등 5개국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거쳐 각국에서 2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고, 다시 현지 예선전을 거쳐 국가별로 2명씩 상위 10명(top10)을 뽑는다.

    `top10'은 11월 중순께 서울에서 4주간 아이돌 그룹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이닝을 받게 되며, 최종 결선은 12월 중순께 국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우승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 발탁돼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하게 된다.

    시는 동남아 방송에도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점을 고려, 서울의 맛집과 명소를 배경으로 한 `top10'의 번외 프로그램 제작 등에도 적극 협조해 서울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폭스 등 후원사 주최로 기자설명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마케팅과 김종수 팀장은 "설명회 당일 현지 기자 3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를 했으며 비스트가 현장에 직접 나타나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7월 말 호기심을 유발하고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티저 프로모션'을 열고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14∼24세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