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헝다’가 맨유 박지성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박지성이 이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징화시보>는 “광저우가 박지성의 영입을 위해 현재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 가량인 820만유로(약 130억원)을 지급할 계획이었다”며 “이적료 또한 맨유서 원하는 만큼 건네겠다는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헝다의 쉬자인 회장은 헝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장수 감독에게 박지성을 영입해달라고 요청, 이 감독이 실제로 접촉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축구선수생활은 맨유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맨유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라고 강조,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를 전격 일축했다. 사살상 광저우헝다의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광저우헝다는 최근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다리오 콘카를 영입하면서 이적료 1,200만달러(약 128억원), 연봉 1,467만달러(약 161억원)을 제시해, 세계 3위의 몸값을 자랑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