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형편없는(?) 아내의 노래실력 때문에 괴롭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남성이 출연해 음치 아내 때문에 고민을 겪고 있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아내의 노래가 너무 듣기가 거북하다. 퇴근하면 밖으로 나가고 싶다. 노래를 못하면 악기는 잘 다룰 줄 알아 사줬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MC들의 요청으로 문제의(?) 아내가 무대 위에 올라섰다. 결과는 지독한 음치였다.

    이 아내는 음정과 박자를 무시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노래를 열창, 순식간에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을 독특한 가사처리로 매듭지어, 출연진을 초토화시켰다.

    남편은 “그나마 오늘은 최고로 잘 부른 날이다. 그냥 피아노로 치면서 부르면 들을 수 없는 노래”라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