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비리 확인된 학교법인 4곳에 임원승인 취소상록, 청숙, 진명, 숭실학원
  • 각종 비리 혐의로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서울지역 사학재단 네 곳이 재단 임원승인 취소라는 철퇴를 맞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원 및 비리의혹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 4개 학교법인의 임원에 대해 15일자로 취임승인을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고를 운영하는 상록학원과 서울외고 재단인 청숙학원에 대해서는 임원 모두에 대한 취임승인을 취소했으며, 진명학원(진명여고)과 숭실학원(숭실중․고)은 이사 5명과 4명의 취임승인이 각 취소됐다.

    임원 승인이 취소된 이들 4개 학교법인에는 당분간 임시이사가 파견돼 재단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비리의혹이 제기되는 학교법인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사학에 대해서는 법인 임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학교법인의 위법 부당행위로 더 이상 국가교육재정이 낭비되고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