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쌍두사  ⓒ유튜브 동영상 캡처
    ▲ 쌍두사 ⓒ유튜브 동영상 캡처

    우크라이나의 한 동물원에서 머리가 둘 달린 희귀 뱀을 공개해 화제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크림주 얄타에 소재한 스카즈카 동물원이 백변종 캘리포니아왕뱀으로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쌍두사'를 일반에 공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몸에 머리만 두 개로 태어났지만, 이 뱀은 각각의 머리가 서로 성향과 식성 면에서 매우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 둘이 먹이를 두고 서로 싸우기까지 한다"며 "먹이를 줄 때는 머리 사이에 장애물을 놓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이런 뱀은 50년에 한 번 나올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 뱀은 독일에서 임대해 왔으며, 이로 인해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