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성 출연진 "'경차男', 대놓고 무시?" 논란

한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SBS '짝'에 출연하는 여성 출연진의 '차종별 반응'을 캡처한 게시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게시물은 남성 출연자들의 자동차 종류에 따라 여성 출연자들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내용으로, 실제 고급 수입차를 타고 나타난 남성과 매우 평범한 경차를 타고 등장한 남성을 대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사뭇 달랐다는 게 주된 요지.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벤츠 CLS'를 타고 촬영장에 나타난 남성에게는 여성 출연진들이 높은 관심으로 보였고, 국산차 '모닝'을 타고 나타난 남성은 여성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사진 캡션이 달려 있다.

관련 사진과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갈래로 극명히 나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부 교묘하게 편집된 사진들이다", "그럴듯한 사진 설명이 달렸지만, 실제로 여성들이 경차를 탄 남성을 무시하거나 본체만체 한 게 아닐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해당 사진들이 다소 과장된 연출과 편집의 결과물일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여자들이 대형차를 선호하는 건 이미 보편적 상식이 돼 버린지 오래"라며 "여성 출연자들의 속 마음도 이와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