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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탄 사나이’ 한기주의 광속구를 드디어 볼 수 있게 됐다.
한기주는 1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팔꿈치 수술 이후 22개월 만에 1군으로 복귀한 한기주가 사흘 만에 선발투수로서 신고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한기주의 선발등판은 신인시절인 지난 2006년 8월9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6실점 패전투수가 된 이후 무려 1,799일만이다.
한기주는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졸 투수로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대 계약금인 10억원을 받고 KIA에 1차 지명된 유망주였다.
국내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진 한기주는 지난 2007년 5월27일 인천 SK전과 2008년 5월8일 광주 삼성전에서는 159㎞짜리 직구를 던져 국내 최고 구속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지난 2009년 시즌 종료 후 인대접합수술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해온 한기주가 예전처럼 광속구를 뿌릴 수 있을지, 그의 구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