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가 잇딴 연쇄 폭탄테러로 대혼란에 빠졌다.

    인도 내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뭄바이 번화가에서 지난 13일 저녁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21명이 숨지고 14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테러는 이날 오후 7시께 뭄바이 남부와 중부의 상업지구인 자베리 바자르 시장, 오페라 하우스, 다다르 구역에서 발생한 걸로 알려졌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채 3년도 안 돼 심각한 테러를 다시 겪은 뭄바이 시민들에게 차분히 대응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상업 중심지인 뭄바이는 2008년 11월에도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 10명이 60시간 동안 도심을 활보하며 무차별적 공격을 가해 188명이 숨지고 293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