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韓中 국방장관 회담 열려中인민해방군, 육군․공군부대 한국에 최초 공개
  •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방문하여 한·중 국방장관회담, 시진핑 국가부주석 예방, 천빙더(陳炳德) 인민군총참모장 접견, 공군 및 육군 부대 방문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한·중 양측은 회담 후 양국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언론 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 간 공동언론보도문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관진 장관은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국방교류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번 장관 회담에 맞춰 한국 취재진에게 육군과 공군부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 부대를 공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은 2009년 5월 이후 2년여 만으로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한·중 군사관계를 2008년 양국 정상간 선언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에 걸맞게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