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우려 불식 위해서라도 남북대화 이뤄져야”
  •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8일 “인류의 제전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북한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하고 대회에도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ㆍ신안 지역위원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그는 “지금과 같은 남북 대결정책으로는 세계인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우려를 갖게 하고 대회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북한은 더이상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진실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 노력과 인도적 지원을 하고, 6ㆍ15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대북 대화를 독려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개최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남북간 협력 사례를 거론하며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북의 협력으로 평화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발판을 만들고 북한 핵을 폐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