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IG넥스원과 기술이전 협정…해양방위, 조사, 레저 활용
  • 바다 속에서 전달해주는 음파를 통해 쓰나미, 해양생물 이동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이 상용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3월 수중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에 이어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다중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핵심기술을 개발해 8LIG넥스원()에 기술이전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연구원으로 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LIG넥스원()은 이 핵심기술을 활용해 항만방어체계 등 해양 방위산업과 다이버 폰을 활용한 해양레저, 해양조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상용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네트워크 기술은 국내 최초로 실해역 실증시험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에 이은 세계적으로도 3번째 실증실험이다.

    그 동안 수중무선통신 기술은 설치해역에 따라 서로 상이한 음파 전달 환경을 가지고 있어 국외로부터 핵심기술의 이전이 불가능한 기술영역으로 알려져 왔다.

    국토해양부는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중무선통신 네트워크 핵심기술은 해양탐사, 자원개발, 구난작업, 해양방위산업 등 해양 전 분야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수중무선통신의 활용범위를 넓혀 광대역 이동통신망 체계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