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방중일정 마치고…첫 최고위 주재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8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통일 올림픽이 돼 한반도가 동북아시아 평화에 직접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올림픽을 통해 남북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남북의 스포츠 교류 뿐 아니라 경제 협력 계기를 만들어 통일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의 최문순 강원지사가 평창 올림픽 유치의 중심에 있었고 이광재 전 지사가 유치환경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한 뒤 “민생-통일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당 동계올림픽유치특위를 지원특위로 바꿔 전국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3박 4일 간의 방중일정을 마무리, 이날 오전 4시께 귀국한 뒤 바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다음 주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만 3년이 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5ㆍ4 대북조치를 중단하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열리는 야권통합특위 첫 회의에 대해 “특위의 본격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이 야권 통합에 앞장서고 정권교체의 기반을 이루도록 대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의 일본-중국 방문과 관련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외교의 중요성과 함께 민생 우선 정치에 대한 공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민주 진보진영은 외교를 통해 평화체제를 강화하고 올바른 통상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을 이뤄낼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