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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잠시 냉각기를 가졌던 이란-북한 관계가 다시 긴밀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일간지 하레츠는 7일 이스라엘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복수의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는 이란의 핵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북한과 이란 외무장관이 비동맹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에서 이례적인 공개 회담을 가진 것이 한 예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이 민수용 목적으로 핵개발을 한다면 러시아의 도움만으로 충분하다면서 북한과의 관계 유지 자체가 북한으로부터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도움을 받고 있는 증거라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유엔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이란에 미사일 기술 등을 제공한 것은 엄연한 제재위반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또 관련 부품이 정기적으로 북한에서 제3국을 거쳐 이란에 제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유엔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반대로 발표가 연기된 상태라고 하레츠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