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7일 ‘해병대 총기사건’ 긴급회의관심사병·무기관리 대책 점검
  • ▲ 6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해병대 총기사건으로 숨진 해병대원 4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해병대장으로 열려 故 권승혁 상병의 유가족들이 운구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해병대 총기사건으로 숨진 해병대원 4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해병대장으로 열려 故 권승혁 상병의 유가족들이 운구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해병대 총기사건과 관련해 7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6일 “내일 오전 10시 긴급 국방위 회의를 열어 해병대 총기사건을 비롯해 최근 군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종합적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관심사병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무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점검 필요성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회의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해병대 관계자들도 출석할 예정이다.

    국방위 긴급회의는 전날 해군 조사본부가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여야 합의로 결정됐다.

    한편,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 장관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연병장에서 열린 해병대원 4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뒤 같은 병원에 입원한 권혁(19) 이병을 위문했다.

    권 이병은 총기를 발사하는 김모 상병을 생활관 밖으로 밀어내면서 총기를 움켜쥐어 더 큰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문 과정에서 황 원내대표는 권 이병에 대한 포상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 장관은 “당연히 포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원 국방위원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