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앉아 쏴! 조인성의 역동적 모습.
대전에서 맞붙은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일촉즉발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도중 두 팀 선수 모두가 그라운드로 몰려드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5일 대전 한밭 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이희근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가 치열했던 만큼 두 팀 선수들의 신경도 날카로웠다. ‘사구’ 하나를 놓고 9회말 한화의 공격 때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집결한 것이다.
시작은 타석에 있던 한화 타자 이양기와 LG포수 조인성의 말다툼이었다. LG 마무리투수 임찬규가 이양기의 몸쪽에 바짝 붙는 투구를 던졌고, 이에 이양기는 사구를 유도하고자 왼쪽 다리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밀어 넣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조인성은 이양기가 사구를 유발했다며 항의해 결국 양팀 선수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험악한 상황을 만들었다. 다행히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고참 조인성이 상대팀 후배를 상대로 너무 군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의견과 “팀의 승리를 위해 조인성은 역할을 했을 뿐이다”라는 주장을 게재하며 팽팽히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