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왜 내가 꿈을 위해 아빠의 마지막 순간도 지키지 못했나.”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전효성은 이날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중간고사를 봤는데 3과목 중 2과목을 100점 받았다. 기쁜 마음에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빠가 평소와 달리 ‘놀래키면 어떡해’라고 하셨다.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후 청주에 내려가서 아빠를 뵈었는데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빠가 굉장히 마른 모습으로 병실에 누워계셨다. 목 안 가득 임파선 암이 퍼져 40일 동안 굶으셨다. 너무 앙상하게 말라서 보는 순간 충격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효성은 “‘다음 날 연습이 있으니 서울로 올라가라’는 어머니의 말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그 사이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말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결국 전효성은 “꿈을 위해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도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전효성은 아버지에게 “처음 1위 했을 때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며 “아빠와 가족들이 나를 사랑해주는 만큼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딸이 되도록 할께.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줘”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