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 사진 = 인터넷 이미지 캡쳐.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은 1박2일에서 “아~씨X”, “씨XX” 등 욕설이 흘러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전남 관매도 여행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ㆍ이승기ㆍ이수근ㆍ은지원ㆍ엄태웅ㆍ김종민 등 맴버들은 각각 팀을 이뤄 ‘민방위 훈련’이라는 게임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느닷없이 “아~ 씨X”이라는 음성이 들렸다. 누가 욕설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욕설은 또 이어졌다. 방송 막바지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닭싸움을 하던 중 “씨XX”이라는 욕설이 또 다시 나온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누가 욕설했는지는 모르나 분명 욕설이 들렸다” “1박2일 맴버들과 스태프 모두가 지쳐서 그런 듯” “욕설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박2일’ 나영석 PD “욕설, 진실 아니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욕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박2일 연출자 나영석 PD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

    나영석 PD는 4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에서 제기한 욕설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원본과 VOD 확인 과정을 거쳤다”며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욕설이 아니며 다시보기 등 VOD상에서 음성이 매끄럽지 못한 탓에 빚어진 오해라 생각된다. 현재 홈페이지에 해당 방송분 원본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촬영 중 출연자들 사이에서 실제로도 노골적인 욕설은 나오지 않지만 만약에라도 있었다면 편집 과정에서 걸러냈을 것이다. 원본 공개를 통해서라도 오해를 막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