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사태 빚어진 구미 방문…피해대책 마련 촉구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일 ‘단수 사태’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수자원공단 구미권관리단을 찾은 손 대표는 “홍수 기간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피해예방을 우선을 두든가, (4대강)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권관리단은 낙동강 횡단 송수관로 누수 현장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다.

  • ▲ 3일 경북 구미시 고아읍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구미지역 단수 사태의 원인을 묻고 있다. ⓒ 연합뉴스
    ▲ 3일 경북 구미시 고아읍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구미지역 단수 사태의 원인을 묻고 있다.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지역의 식수와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원인을 자세히 규명해 봐야하나 4대강 공사 과정에서 나온 주민 피해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 반 전에도 해평취수장 사고로 닷새 동안 단수됐는데 또 사고가 발생했다. 신뢰 회복을 위해 환경단체와 전문가, 교수들이 공동조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4대강공사 설계시공을 국회에서 재점검 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4대강 공사의 인명피해만 벌써 20명이다. 무리한 준설, 속도전이 국민 안전에 피해를 주는 만큼 국회에서 4대강공사 설계시공에 대해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추미애, 김진애, 김진철 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