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 정치, 이제 역사책에 기록돼 박물관에 가야 할 때"
  • “한나라당의 변화는 40대 여성 당 대표에서 시작한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같고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민심과 당심이 일치돼야 한다. 민심이 원하는 후보, 국민이 선택한 일등 후보를 한나라당이 선택하지 않고 조직ㆍ계파 선거를 한다는 것은 아직도 한나라당이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반증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는 특정 계파의 대리인이 당 대표를 맡아선 안된다”면서 “구태 정치는 이제 역사책에 기록돼 박물관에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당이 저 같은 대표를 선택한다면 ‘한나라당이 이렇게 변하고 젊어진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구태스런 당 대표를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40대 여성 당 대표 후보로서의 인물론을 내세웠다.

    아울러 그는 “전대 모습이 자꾸 조직ㆍ계파 선거로 흐르는 게 안타깝다”면서 “당 대표가 되어 전당대회 기간 중에 생긴 모든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