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바렌보임 평화 콘서트' 8월 15일 열려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 바렌보임 평화 콘서트. ⓒ크레디아
    ▲ 바렌보임 평화 콘서트. ⓒ크레디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오는 8월 15일 오후 7시 ‘다니엘 바렌보임 평화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마지막 남은 동서 냉전의 산물이라는 한반도의 DMZ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분쟁을 겪고 있는 아랍과 이스라엘의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와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날 공연의 솔리스트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라 스칼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는 최초의 한국인 테너 박지민, 베이스 함석헌이 출연한다.

    바렌보임은 피아니스트로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여 세계 클래식계의 정상에 올랐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지휘자로서 본인이 직접 창단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중의 귀에도 친숙한 베토벤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열정을 불태우며 완성했던 환희와 희망 그 자체인 베토벤 교향곡 제 9번을 임진각 평화누리 음악의 언덕에서 연주하게 된다.

    한반도 긴장사태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는 지금, 금세기 최고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그가 이끄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는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이루었던 그 기적을 다시 재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