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롯데는 기아에 패하면서 6위로 추락했다. ‘가을에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염원도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기아와 재격돌 한다.

  • ▲ 사진 = 갈 길 바쁜 롯데가 사도스키를 내워서 승수 사냥에 나선다.
    ▲ 사진 = 갈 길 바쁜 롯데가 사도스키를 내워서 승수 사냥에 나선다.

    기아는 트레비스, 롯데는 사도스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이번 경기도 롯데에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롯데 선발 사도스키의 구위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지로 사도스키는 앞선 두 경기 동안 승을 따내지 못했다.

    여기에다 사도스키는 기아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방어율 9.95을 기록,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아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전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롯데에겐 악재다.

    톱타자 이용규가 맹위를 떨치고 있고 이범호와 김상현의 LK포 라인까지 점화가 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결국 롯데는 전준우, 김주찬, 손아섭이 기회를 만들고 이대호, 강민호, 홍성흔이 터져야만 경기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사도스키와 맞대결을 펼칠 기아 선발 트레비스는 올해 6승4패, 방어율 3.30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롯데를 상대로는 1패, 방어율 9.00을 기록,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