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선지급 받은 뒤 뮤직비디오 촬영 불참
  • ▲ 배우 황수정  ⓒ 김상엽 기자
    ▲ 배우 황수정 ⓒ 김상엽 기자

    최근 연예계 복귀를 타진 중인 배우 황수정이 한 신인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펑크내 피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윤의 소속사 그라운드 뮤직은 "지난달 말 뮤직비디오 주연 계약을 맺고 황수정에게 출연료의 50%를 선지급했으나 황수정이 촬영 당일 예고도 없이 불참을 통보해 손해를 봤다"며 "지난 20일 서울지방법원에 계약금 반환 청구소송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황수정은 지난달 서윤의 뮤직비디오 '잘 가세요'에 출연하기로 약속한 뒤 촬영 전 출연료의 50%를 선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촬영 하루 전 황수정 측이 "출연료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양측간 신경전이 벌어진 것.

    접점을 찾지 못하자 황수정은 결국 5월 26일로 예정됐던 부산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10여일째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는 상태.

    이후 그라운드 뮤직 측이 황수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자 황수정의 소속사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 측은 "뮤직비디오 계약 문제는 황수정이 현 소속사와 계약을 맺기 전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일"이라며 "사실 확인 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라운드 뮤직은 "부산 촬영을 위해 준비했던 스타일리스트 급여와 선지급한 출연료 50%를 황수정이 반납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수정의 캐스팅이 불발됨에 따라 SBS '짝'의 '여자 3호'로 얼굴을 알린 모델 김라경이 뮤직비디오에 대신 투입, 배우 유오성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