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뺑소니 등으로 사회적 물의 빚은 연예인 출연금지 조치
  • 뺑소니 사고를 낸 인기그룹 SG워너비의 김용준(사진)을 비롯해 이성진, 전창걸, 여욱환 등 4명이 KBS 출연금지 명단에 추가됐다.

    KBS는 27일 "최근 도박, 뺑소니, 마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김용준, 이성진, 전창걸, 여욱환 등 연예인 4명에 대해 출연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로써 총 26명이 KBS 출연규제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KBS는 "법원에서 1차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근거로 출연을 규제한다"며 "출연규제자 명단에 오르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료 영상도 내보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2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될 경우 출연 금지 조치가 해제되지만, 유죄일 경우에는 형량의 경중에 관계없이 규제가 지속되며 출연금지 시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네 사람은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모습이 담긴 과거 영상 자료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김용준과 여욱환은 뺑소니, 전창걸은 대마초상습흡연, 이성진은 사기와 도박 혐의로 각각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