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설 관련 "할말 없다", "맨유에서 20번째 우승 하고파"
  • ▲ 박지성 선수.ⓒ연합뉴스
    ▲ 박지성 선수.ⓒ연합뉴스

    박지성(30)이 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남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맨유와 잔여 계약 기간이 1년 여 남은 상황.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지난 여섯 시즌 동안 맨유의 확고한 주전으로 성장했다. 또,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4일(한국시간) 홍콩 맨유-바 행사에 참가한 박지성은 언론과 인터뷰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게 된다면 정말로 영광일 것이다. 현재 이적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을 뿐"이라고 잔류 의사를 밝혔다.

    박지성은 최근 맨유로부터 프리시즌 훈련 합류 통보를 받았다. 다음달 3일 영국으로 돌아간다. 4일 캐링턴훈련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후 13일부터 2주간 미국 투어를 떠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맨유가 박지성과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의 라디오 채널인 '토크스포츠(talkSports)'는 박지성이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토크스포츠'는 박지성이 지난주 맨유가 아닌 곳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이적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은 "맨유서 뛴다는 것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것이다. 이적설과 관련해 그 어떤 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이적설을 전면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단지 맨유에 남고 싶다. 아시아 선수로서 세계적으로 큰 구단에서 뛴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나는 물론 다른 선수들도 맨유의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어한다"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