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방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오찬에는 원유철 국방위원장과 김동성 간사, 정의화, 김학송, 김장수, 김옥이, 한기호, 정미경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진삼,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외교통상통일위원들에 이어 국방위원 초청 오찬에도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7일 이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앞서 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국방개혁(307계획) 법안과 관련해 "국방개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더불어 직업 군인들의 주택문제 등 복지문제에 대해서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 위원장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잘 받들어 국방위원회에서 국방개혁 관련 법안을 잘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참석 의원들은 또 "국가 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각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면서 전국적 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방개혁을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시키면 큰 무리없이 개혁방안을 할 수 있다"는 의견들을 개진했다.
이들은 또 "정부에서 (국방개혁 관련) 예산을 지원해 주면 나머지는 국방위 위원들이 잘 상의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이희원 안보특보, 김효재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