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본인 출전 의지 강해
  • ▲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 박태환 선수.ⓒ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이 확정됐다.

    박태환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21일 “박태환이 세계선수권에서 기존 출전 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100m에도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유형 100m 출전 여부는 미지수였다. 출전 의지를 굳힌 건 박태환의 강한 의지 때문이다. 

    SK텔레콤 스포츠단은 "박태환이 그랑프리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48초70)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인 49초23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고, 마이클 볼 코치가 박태환의 뜻을 받아들여 자유형 100m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자유형 100m 랭킹에서 2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환은 오는 7월 24일 주 종목인 400m 금 사냥에 나서며 25일과 26일에는 200m에 도전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100m는 27일과 28일 열린다.

    산타클라라 국제대회에서 3관왕(자유형 100m,200m,400m)을 차지한 박태환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간다.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 최종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뒤 박태환은 7월 17일 대회가 열리는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