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도전 공식 선언
  •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20일 “책임지는 태도를 가진 당을 만들겠다”면서 7.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년 동안 중도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해온 저 권영세가 한나라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그는 “쇄신과 화합은 우리 국민들의 지상명령이고 이를 위한 기본적 덕목은 당을 위해 자신을 버리는 것인데, 이번 전당대회는 자신을 위해 당을 버리려는 분들의 각축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보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전임 지도부 세 분이 1년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다시 전당대회에 나섰다”며 홍준표 나경원 원희룡 의원의 경선 출마를 비판했다.

    권 의원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더 큰 꿈을 꾼다면, 그들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준다면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박 전 대표 시절의 한나라당으로 바꿔내고 천막당사 정신을 되살려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가 되면 현 정부의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를 재검토해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미흡한 부분은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