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진흥재단, 충남 아산에 ‘BCPF 콘텐츠학교’ 개교뉴데일리, 학교 운영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지역주민, 학교에 거는 기대 남달라 “지역민과 함께 발전해 달라”
  • ▲ 콘텐츠학교 개교식 기념 컷팅 ⓒ 추진혁 기자
    ▲ 콘텐츠학교 개교식 기념 컷팅 ⓒ 추진혁 기자

    지역 청소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방송관련 창의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송콘텐츠학교가 충남 아산시에 새로 문을 열었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 이사장 현소환)은 11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 화천리에 ‘BCPF 콘텐츠학교’를 개교했다.

    2005년 폐교된 화천분교를 매입해 문을 연 ‘BCPF 콘텐츠학교’는 지역주민과 청소년 및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방송제작현장 체험을 포함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사업비 17억4천만원이 소요된 BCPF 콘텐츠학교 사업은 작년 10월 건립 계획이 수립됐으며, 올해 2월 현재의 학교부지를 매입하고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날 개교했다.

    학교운영은 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뉴데일리>가 맡게 된다.
    <뉴데일리>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용회복 경제캠프, 어린이 안보교육캠프, 현대사 역사교육캠프 등 주민친화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BCPF 콘텐츠학교’는 9,872㎡의 부지에 본관, 누리관(숙소동), 블루빌(방송편집실, 스튜디오, 식당 등)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 영상편집실 ⓒ 추진혁 기자
    ▲ 영상편집실 ⓒ 추진혁 기자

  • ▲ 방송스튜디오 ⓒ 추진혁 기자
    ▲ 방송스튜디오 ⓒ 추진혁 기자

    특히 첨단 영상편집실과 스튜디오, 조정실 등을 마련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직접 방송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소환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가족이나 다름없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자그마한 문화의 씨앗을 심었다”며 “인근에 행정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아산 지역에 콘텐츠학교가 새로 문을 열게 됐다는 것은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볼 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현 이사장은 “콘텐츠학교는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지역주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며 지역주민과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이라며 “오늘 뿌린 문화의 씨앗이 자라나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적인 방송 문화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운영 전반을 맡은 <뉴데일리> 인보길 사장은 축사를 통해 “화천분교가 문을 닫은 지 5년만에 새롭게 변화해 문을 다시 열었다”면서 “이같은 변화가 가능하도록 힘써 주신 화천리 이장님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아산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사장은 “콘텐츠학교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송프로그램을 만드는 일꾼들을 길러내는 학교”라며 “새로 문을 여는 이 학교가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 내는 방송 교육의 새로운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교식에는 아산시 관계자와 화천리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콘텐츠학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나타났다.

  • ▲ 콘텐츠학교 개교식이 끝난후 지역주민들과의 기념촬영 ⓒ 추진혁 기자
    ▲ 콘텐츠학교 개교식이 끝난후 지역주민들과의 기념촬영 ⓒ 추진혁 기자

    대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소도시 지역에 방송 문화 전반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이 문을 연 것에 대해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는 남달랐다.

    학교가 위치한 화천리 성후경 이장은 “화천분교가 폐교된 후 지역이 크게 침체했는데 콘텐츠학교가 새로 문을 열어 기대가 크다”면서 “학교가 더욱 발전해 지역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운 도고면장도 “인근 도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콘텐츠학교 전경이 그림같이 예쁘다”며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방송전문 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교식에 참석한 유선종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콘텐츠학교가 지역주민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지역주민도 학교를 내 것으로 여긴다면 학교는 분명히 발전할 것”이라며 야간 산책로 개방 등 지역민을 위한 적극적인 배려를 당부했다.

    콘텐츠학교는 18일 아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일정의 방송 콘텐츠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