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채 KT 회장이 정보통신분야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산업리더상(Distinguished Industry Leader Award)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7일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린 '국제통신학회(ICC) 2011'에서 올해의 IEEE 산업리더상 수상자로 뽑혔다.

    빈센트 푸어 심사위원장은 "이석채 회장이 통신산업에서 혁신적인 지도력을 보여주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시상식에서 "지난 2년간 KT가 주도한 혁신이 한국 IT산업에 수많은 무대와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해 KT와 한국이 전 세계 IT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 회장이 ▲KT를 유무선 융합 회사로 변화시키고 ▲세계 유수의 통신회사들과 협업해 세계 통신시장을 개척했으며 ▲중소기업 및 1인 창조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T는 IEEE 산업리더상 수상을 계기로 이 회장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명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물론 전 세계에 KT와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통신학회인 IEEE는 2001년부터 매년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진화에 기여한 지도자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게이치 다치가와 NTT도코모 사장, 요르마 올릴라 노키아 회장,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헨리 사무엘리 브로드컴 회장(수상 당시 직책) 등이 받았다.

    2005년과 2008년, 2010년에는 수상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