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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동통신사에 통신요금 인하 결정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통신인하안에 대해 이통사와 국민들에게 "이해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일 방통위는 우선적으로 SKT를 통해 기본료 1000원 인하, 무료문자 50건(1000원 인하효과)를 제공하는 통신비 인하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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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방통위원회 위원장 ⓒ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요금인하로 통신사는 수 천억의 수입이 감소된다"며 "통신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차세대 망을 준비하고 있는 이통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만에 대해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껏 2000원 인하라고 하겠지만 정부가 고심 끝에 만들어낸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통사들의 통신비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통신비를 내리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제4이동통신 등을 통해 경쟁시장으로 만들어가는 게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함께 이통사에게는 새로운 망에 투자를 늘려갈 것을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일부가 데이터를 많이 쓰면 통신망에 부담이 생긴다"며 "이런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통신사의 망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선정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채널문제는 케이블과 종편간 합의 문제"라면서도 "방통위가 관심 갖는 것은 양측의 이익보다는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제로 채널 결정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간접적인 참여를 내비췄다.
또 종편은 미디어렙이 아닌 자체광고영업을 통하도록 해주는 등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정책적 지원을 해줄 의지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