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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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야 폭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3일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둘러싸고 여야간 무차별적 폭로전 양상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당 의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을 할 때는 사전 확인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사항에 대해 김진표 원내대표와 합의했으며, 구체적으로 국회운영위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근거없는 무차별적 폭로로 이어질까 하는 국민 걱정이 실망감으로 확산되고, 그렇다면 우리 민생은 어떻게 되느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는 “6월 임시국회는 18대 국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여러번 강조했듯이 비위나 불법에 대해 검찰 수사가 엄정히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의혹이 남은 부분은 국정조사에서 밝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정쟁과 폭로전으로 치달아 얼룩진다면 국민 앞에 송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