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더치페이하는 남자는 바람둥이" 황당 주장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더치페이'를 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바람둥이 기질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한 낸시랭은 "스무살, 스물한 살 친구들은 연애를 하면 더치페이를 하는데, 이런 남자들은 한 여자만 만나는 게 아니라 여러 여자를 만날 때 더치페이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DJ 정엽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박성광조차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광은 "대체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 당신 주변만 그런 것 같다"는 반론을 폈다.

그러자 낸시랭은 "보통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밥을 먹을때 초반부터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겠느냐? 몇 번 만난 사이라면 모를까, 처음부터 더치 페이를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힌 뒤 "박성광, 정엽 두 분은 여자를 만날 때 더치페이를 하느냐"고 되물었다.

방송을 청취한 네티즌들은 즉각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더치페이를 하는 남자들은 모두 바람둥이 기질 있다는 얘기냐"는 다양한 글을 올리며 강한 반발을 보이는 분위기.

한 네티즌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날 경우 계산을 대신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허다하다"며 "주관적인 판단과 행동을 섣불리 일반화시키는 발언은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