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서 ‘소프트웨어 등장’ 선언 아이폰 시리즈 공개여부 당일 밝혀질 듯
  • 애플의 아이폰5와 아이폰4S의 공개 여부가 오는 6일 결정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오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1일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아이폰4 후속모델로 아이폰4S와 아이폰5의 등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는 분석도 상당하다.  

  • ▲ 애플의 아이폰4 ⓒ 애플
    ▲ 애플의 아이폰4 ⓒ 애플

    그 출사표로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 5가 꼽힌다. 아마존과 구글이 이미 비슷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상황에서 애플이 어떤 독창적인 기능을 가진 서비스를 내놓을지 업계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측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라고만 언급했다.

    기존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의 새로운 버전과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WWDC에서는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맥과 모바일 개발자들은 차세대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경험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얼핏 보면 이번 행사는 새 소프트웨어의 공개장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새로운 하드웨어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애플은 예고하지 않은 방식으로 새 모델을 공개해왔기에 이번에도 '아이폰4S나 아이폰5 등장'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번 행사에서 또 다른 관심사는 스티브잡스다. 그는 지난 1월 지병인 췌장암으로 인해 무기한 병가를 냈으나 석 달 전 아이패드2를 공개하는 자리에 최초로 등장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와 예상치 못했던 아이폰 시리즈, 여기에 스티브 잡스가 등장하는 시나리오까지 맞아떨어진다면 애플의 이번 행사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인이 궁금해 하는 아이폰 시리즈의 공개여부는 행사 당일 뚜껑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