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넥서스S와 같은 커브형일 듯”
  • 애플의 아이폰5가 곡선형으로 변신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곡선형 유리 터치스크린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넥서스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디자인.

    미국 주간 타임 인터넷판은 25일 디지털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5가 구글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만든 넥서스S와 유사한 커브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소식통들은 애플이 최근 커브형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유리 가공기계 200~300대를 급하게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 ▲ 넥서스S ⓒ 삼성전자
    ▲ 넥서스S ⓒ 삼성전자

    유리 절단기들은 현재 협력사 조립 공장에 보관돼 있고, 곡면 유리 생산을 위해 수율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면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업계 소식통들은 유리 가공업체들이 기계를 사들이지 않고 애플이 직접 기계를 구입한 것에 대해 "디스플레이의 커버 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막대한 자본투자 부담 때문에 유리 가공기계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정황으로 보면 아이폰5는 곡선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디지타임스는 유리 가공기계들이 이미 조립공장에 설치됐다며 "일단 커브형 유리커버 생산 효율이 만족스러운 수준에 올라서면" 바로 아이폰 5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임은 애플이 구글 넥서스S 따라 하기라는 부담에도 커브형 터치스크린을 채용하려는 것에 대해 커브형 터치스크린이 손으로 잡을 때와 귀에 대고 통화할 때 더 편안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