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성(38)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30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최호성은 29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 경남 골프장(파72·7천118야드)에서 열린 KGT 레이크힐스 오픈(총상금 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재미교포 존 허(21·한국인삼공사)를 4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존 허가 전반에만 3타를 잃고 무너지면서 여유 있는 단독 1위로 나선 최호성은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5타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08년 11월 SBS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호성은 이후 지난해 4월 유진투자증권오픈, 10월 한국오픈, 15일 끝난 볼빅 군산CC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에만 그치며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 이날 우승했다.
최호성은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1억1천242만원)했지만, 상금 1위인 김경태(3억6천487만원)에는 훨씬 못 미친다.
존 허가 4타 차로 준우승,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는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4위를 차지했다.





